태안군,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

김성환 기자 2024. 8.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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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종료된 후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태안군이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나섰다.

가 군수는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직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안부 확인 및 현장 관리를 실시하고 피해 방지 요령을 알리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양식장 피해 대책 마련에 힘쓰고 군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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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부서별·읍면별 추진상황 점검
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폭염대응 추진상황 보고회 모습

[태안]장마가 종료된 후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태안군이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지난 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부서장 및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폭염대응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다음 날인 9일에는 천수만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에서는 9일 기준으로 올해 총 19일의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으며, 특히 8월 3일부터는 7일 연속으로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태안지역에서 인명피해는 없으나, 조피볼락(우럭) 양식장 등 42어가에서 총 16만 마리가 고수온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가 군수는 현장에서 피해 양식장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고수온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여 우심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과 지도를 강화하고, 합동 피해 조사반을 구성하여 신속한 원인 조사 및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매항에서 양식장을 살펴보는 가세로 군수

또한, 군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3개반 14명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합동 TF팀'을 조직하고, 팀장인 안전관리과장을 필두로 군민 건강관리 및 농·축·수산 분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냉방비 지원, 160개의 무더위쉼터 운영, 공사장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한 근로시간 변경과 냉장시설 비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운영 중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활용하여 취약지역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열병 등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환풍 및 차광막 설치, 육상양식장 고수온 관리 등 농수산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폭염 대책기간 동안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어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며,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비상연락망을 DB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가 군수는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직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안부 확인 및 현장 관리를 실시하고 피해 방지 요령을 알리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양식장 피해 대책 마련에 힘쓰고 군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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