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주장직→한달 만에 '이적' 발표..."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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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아츠키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가운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지금, 아츠키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편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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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토 아츠키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가운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아츠키는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일본 출신다운 준수한 발 기술을 지니고 있다.
우라와 레즈에서 성장했다. 2018시즌 유통경제대학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1시즌 우라와로 돌아온 이후,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나섰고 2024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통산 173경기 19골 15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7월엔 우라와의 'New' 캡틴이 됐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본래 캡틴을 맡고 있던 사카이 히로키가 이적을 함에 따라 아츠키는 7월부터 우라와가 캡틴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우라와 역시 지난 10일(한국시간)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구단에 이러한 의사를 전달했고, 우라와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아츠키의 이탈을 발표했다. 현지에 따르면, 아츠키의 새로운 행선지는 벨기에 리그의 KAA 헨트가 유력하다.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지금, 아츠키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편지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라와 거리에서 태어나 우라와의 축구를 봤고, 우라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라와에서 뛰고 경기를 했던 모든 날들은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게 있어 우라와는 단순히 축구 클럽이 아닌 더 특별한 존재로 다가온다. 캡틴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팀을 떠나겠다고 결심한 것은 인생 최대 난제였다.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나는 우라와라는 구단과 나를 지지하는 서포터에게 경의와 감사를 담아 이러한 생각을 전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해를 얻는 것을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번 제안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고민했고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다. 2026 월드컵에서 일본을 대표해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이 도전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팬 여러분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이 클럽에 있어서 팬 서포터의 존재는 정말 크다. 여러분과 함께 우라와를 대표해 뛴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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