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전시회 'H2MEET' 'H2WORLD' 통합…다음달 25일 개최

강주헌 기자 2024. 8. 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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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시회 'H2MEET'가 올해부터 'H2WORLD'와 통합 개최한다.

강남훈 H2MEET 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수소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수소산업 정보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수소 전시회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적인 수소 전시회인 H2MEET와 H2WORLD의 통합으로 수소산업 국제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글로벌 대표 수소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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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시회 통합협약 서명하는 강남훈 H2MEET 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왼쪽), 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 /사진제공=H2MEET조직위원회

수소 전시회 'H2MEET'가 올해부터 'H2WORLD'와 통합 개최한다.

두 행사 조직위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전시회 통합을 위한 '상호협력약정'을 체결하고 H2MEET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 기반의 수소 전문전시회가 가진 규모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의 수소산업 전시회로 도약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소 전시회도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를 감안하여 국내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하나의 대표브랜드로 힘을 합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H2MEET는 수소 전 분야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2020년 시작해 올해 5회차를 맞이한다. 지난해 H2MEET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국 30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고 참관객 수는 사흘간 약 3만여명을 달성했다.

H2WORLD는 수소지식서비스 제공 플랫폼 '수소지식그룹'이 2018년 11월 수소전문전시회로 시작해 2021년까지 4년 연속 개최됐다. 이후 수소지식그룹은 조직위원회를 재구성해 지난해 'H2WORLD 리뉴얼 전시회'를 열었다.

강남훈 H2MEET 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수소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수소산업 정보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수소 전시회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적인 수소 전시회인 H2MEET와 H2WORLD의 통합으로 수소산업 국제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글로벌 대표 수소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성혁 H2WORLD 조직위원장은 "국내 수소산업 특성상 해외기업의 국내시장 직접 진출보다는 기술홍보, 협력파트너쉽 등에 관심이 높아 국내 기반 수소 전문전시회의 규모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도 다양한 수소 전시회가 생겨나는 등 전시회에서도 글로벌 수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전시회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H2MEET 2024'는 다음달 25일~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약 30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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