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 풍선 240여 개 살포…남쪽에는 10여 개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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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주말 동안 날려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이 240여 개 식별됐고, 이 가운데 10여 개가 남측에 낙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후 7시 55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북한이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린 것은 이번이 올들어 11번째로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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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해지역 찾아 취약이재민 평양行 약속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라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후 7시 55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북한은 이튿날인 11일 새벽까지 살포 행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린 것은 이번이 올들어 11번째로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북측은 지난 9일 남측에서 대북 전단 풍선을 살포하자 다음날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맞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이번에 남풍 계열 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이로 인해 240여 개 가운데 약 4%에 불과한 10여 개만 남측에 떨어졌다.
군 당국은 북측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풍향이 맞지 않음에도 억지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대부분이 군사분계선 이북에 낙하한 것으로 판단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수해 지역에서 연설을 통해 노약자와 학생 등 취약 이재민을 평양으로 데려가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연설에서 “평양에 올라오는 수재민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부모, 친자식 못지않게 최대의 정성을 기울여 돌보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자연재해가 났을 때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이재민들을 평양으로 이송해 교육과 보육 등을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극심한 재해 속에서 주민들의 불안을 달래고 김 위원장의 지도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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