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사업 드라이브"...IT업계, 전문가 확보 총력전

김영욱 2024. 8. 11.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인공지능(AI) 영역 확대를 내세운 IT업계가 하반기 신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문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 CTO는 20여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스토어의 기술 혁신과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되며 AI, 웹 3.0 등 기술 역량 제고를 통한 플랫폼 혁신과 함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이상호 SKT CTO 영입...AI 개발 강화
KT·원스토어, 엔씨소프트 출신 기술 전문가 확보
픽사베이 제공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인공지능(AI) 영역 확대를 내세운 IT업계가 하반기 신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문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 미래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길러내기 위함이다.

IT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시작된 작년부터 '내실 다지기'에 들어서면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사업을 철수하는 등 비용 절감을 단행했다. 이에 더해 조직 효율화를 위한 인사도 진행해왔다.

정리를 마친 기업들은 하반기부터 신사업 기대감을 조성하고 성과를 내고자 기술 전문가 확보에 총력전을 벌였다.

카카오는 AI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3월 이상호 전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 AI 관련 개발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상호 CAIO는 SKT 재직 당시 AI 스피커 '누구'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정신아 대표는 AI를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빠른 시일 내에 대화형 B2C AI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호 CAIO는 '카나나X'를 이끌고 있으며 AI 모델을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하는 서비스 개발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KT도 신동훈 전 엔씨소프트 AI 테크센터장을 기술혁신부문 AI2X 랩 AI 코어기술담당(상무)로 영입했다. 신 전 센터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엔씨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디지털휴먼 등 AI R&D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이 외에도 KT는 AI·데이터·클라우드·IT 분야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앞서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AI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올해 최대 1000명의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원스토어도 엔씨 초창기 맴버인 김현석 CTO를 영입,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김현석 CTO는 각종 게임의 국내외 서비스 시스템 총괄과 플랫폼 개발실장, 모바일 게임 개발 그룹장 등을 거쳐 최고투자책임자(CIO) 직속 기술 디렉터를 역임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쌓아온 인물이다.

김 CTO는 20여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스토어의 기술 혁신과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되며 AI, 웹 3.0 등 기술 역량 제고를 통한 플랫폼 혁신과 함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김 CTO는 올해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업계 최고의 인재와 함께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 달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급격한 사업 환경 및 기술 변화로 우수한 전문가와 발맞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회사 성장 방향과 부합하는 전문가를 전진 배치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연구개발(R&D)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