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없는’ 역도 판정, 결국 완벽한 준비만이 답이다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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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도국가대표팀은 2024파리올림픽에서 유독 판정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10일(한국시간) 여자 81㎏급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은 무려 3차례(인상 2회·용상 1회)나 비디오판독 끝에 성공이 실패로 번복되는 최악의 불운을 겪었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 남자 89㎏급 동메달리스트 안토니노 피졸라토(이탈리아)는 용상 3차 시기에서 212㎏를 들고도 실패 판정을 받았다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끝에 성공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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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바벨을 들어올리면, 3명의 주심이 판정을 내린다. 최소 2명이 성공 판정을 내려야 우선 성공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 판정이 석연치 않을 경우 배심원(jury)의 비디오판독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 바벨을 들어올리고도 실패 판정을 받은 선수가 한 차례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바벨을 머리 위로 들 때 한 번에 팔꿈치를 펴지 못하거나, 팔꿈치를 편 뒤 다시 굽혔다가 폈는지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그러나 배심원의 판단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 남자 89㎏급 동메달리스트 안토니노 피졸라토(이탈리아)는 용상 3차 시기에서 212㎏를 들고도 실패 판정을 받았다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끝에 성공으로 인정받았다. 문제는 피졸라토가 ‘저크(용상에서 바벨을 머리 위로 드는 동작)’ 자세에서 팔꿈치를 미세하게 굽혔다가 펴는 모습이 감지된 것이다.
김수현의 경우에도 3차례 비디오판독에서 어느 정도의 팔꿈치 움직임이 감지된 까닭에 엄격한 룰을 적용한다면, 배심원의 잘못을 지적하긴 어렵다. 그러나 일관성이 부족한 탓에 배심원들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매체 NBC 뉴욕도 “논란이 많은 규정(controversial rule)”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김수현의 경우 2020도쿄올림픽에서도 심판진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동메달을 놓쳤던 터라,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규정을 바꿀 수 없다면 적응할 수밖에 없다. 스테로이드 복용 등의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완벽하게 바벨을 든 선수만이 시상대에 오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심판진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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