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 무료 실시

김동선 2024. 8. 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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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말라리아 환자의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48시간 간격으로 춥고 떨리다가 열이 발생하고 이후엔 땀을 흘리고 잠시 회복된 뒤 다시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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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진단으로 감염 및 전파 차단하세요"

말라리아 증상 안내문./질병관리청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말라리아 환자의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감염 모기가 사람을 물면 모기의 침샘에 있는 인체감염형인 포자소체가 혈액 내로 주입되어 간으로 들어가 잠복하다가 일정 기간(최소 2주~최장 1년 반) 후 터져 나와 적혈구를 감염시키고 파괴한다. 이러한 사이클을 거친 사람을 모기가 물면 감염 모기가 되며 감염은 확산 순환된다.

시는 이러한 전파 사이클을 차단해 확산을 방지하고자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2년 이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 군 복무, 거주, 방문 이력이 있거나 오한, 발열, 발한, 설사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부천시민이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부천시·소사·오정보건소 1층 진료실에 방문하면 진료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말라리아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인진단을 반드시 거친 후 결과에 따라 치료 약을 먹어야 한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48시간 간격으로 춥고 떨리다가 열이 발생하고 이후엔 땀을 흘리고 잠시 회복된 뒤 다시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시작해 현재는 서울(13), 인천(10), 경기(22), 강원(8)으로 남하했다.

말라리아는 치료약을 철저하게 먹으면 완치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예방수칙으로는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활동(밤10시~새벽4시) 자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야외활동 후 샤워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등이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을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은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방역과 신속한 환자 조기진단을 통해 말라리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분들께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서울(13) : 강서구,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량구, 광진구, 강동구, 양천구, 구로구

△인천(10) :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경기(22) :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부천시, 시흥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안산 단원구·상록구, 화성시, 광명시

△강원(8) :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속초시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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