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그룹, 육군 규정 챗봇 `하이퍼챗봇` 시연회 가져

티맥스그룹이 경기도 성남시 사옥에서 육군 관계자들 대상으로 '육군 규정 챗봇'을 시연하고 있다. 티맥스그룹 제공

티맥스그룹은 최근 육군 관계자들을 초청해 육군 규정 챗봇 '하이퍼챗봇' 시연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티맥스그룹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티맥스코어AI는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 공동투자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을 통해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함께 '하이퍼챗봇'을 개발했다. 데이터베이스(DB)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과 음성인식(STT) 기능도 갖춘 게 특징이다. 문장형·규정원문형·스텝형 등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관리자가 장병들의 주요 질문 등에 대한 데이터 통계분석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맥스그룹은 향후 '하이퍼챗봇' 원천기술을 육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육군은 올해를 AI 도입 원년으로 삼아 지난 2월 육군인공지능센터를 창설했으며, 병영생활 선진화에도 AI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환 티맥스코어AI 대표는 "하이퍼챗봇은 구조화된 문서·법령·학칙·규칙 등에 응대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며 "육군에 제공할 하이퍼챗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버전 챗봇 '에이톡(A-Talk)'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첨단 군 혁신을 위한 AI 도입은 병영생활에도 이뤄져야한다"며 "병영생활관에서의 편의 제공에도 AI가 활용되는 모습을 앞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