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에 성장률 눈높이 낮춰…남은 변수는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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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주요 기관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습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수전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췄습니다.
앞으로 올해 성장률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는 금리 인하 시점이 꼽힙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수정전망에서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금리도 정상화된다면, 불필요한 내수 부진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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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주요 기관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습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수전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췄습니다.
이 같은 하향 조정의 주된 근거로는 내수 부진이 꼽혔습니다.
KDI는 “민간 소비와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증가세가 기존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내수는 미약한 수준에 그치며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보면, 2분기 실질 성장률(전기 대비 -0.2%) 기여도에서 민간 소비는 0.1%p(포인트), 건설 투자는 -0.2%p, 설비 투자는 -0.2%p 성장률을 낮추는 등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였습니다.
이후 주요 증권사들도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종전 2.7%에서 각각 2.4%와 2.5%로 낮췄고,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도 모두 각각 2.5%에서 2.4%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내수 부진의 주된 배경은 고금리와 고물가가 거론됩니다.
기준금리는 코로나 19 확산 시기인 2020년 5월 0.50%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1월 3.50%까지 올라간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어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누적된 고물가도 소비 등 내수를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앞으로 올해 성장률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는 금리 인하 시점이 꼽힙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부터 2%대로 내려가면서 물가 부담이 완화하고 있지만, 금리 부담은 여전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수정전망에서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금리도 정상화된다면, 불필요한 내수 부진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은 금리 인하에 부담스러운 요인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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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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