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홍범도 장군 묘역 참배…"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전혜인 2024. 8. 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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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1일 전국당원대회 대전·세종 지역 합동연설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과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홍범도 장군 묘역에 참배를 했다"며 "일제 식민지를 미화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에 근거해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극우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정말 반역사적 반민족적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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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1일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두관 캠프 제공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1일 전국당원대회 대전·세종 지역 합동연설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과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홍범도 장군 묘역에 참배를 했다"며 "일제 식민지를 미화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에 근거해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극우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정말 반역사적 반민족적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전현충원 방명록에 '반역사적, 반민족적 친일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규탄하며, 홍범도 장군님과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고 작성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7일 김 교수의 독립기념관장 임명 소식에 대해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만행을 돕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는 행위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과거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를 탄압하고 젊은 청년을 전쟁터로 내몬 친일반민족부역자들의 후손은 지금도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어떠한 반성이나 사과도 없는 상태에서 대한민국 재판부가 판결한 일제의 강제동원 책임을 면해주고, 위안부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진행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승계하고,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 전쟁 시 개입이 가능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대통령은 친일적 굴욕외교도 멈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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