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여성농업인 육성·복지 지원 강화 박차

홍정명 기자 2024. 8. 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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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여성농업인 육성 및 복지 지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156억 원을 확보해 출산 및 보육 돌봄, 노동부담 경감, 건강관리 및 문화·여가 활동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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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육, 노동경감, 건강·문화생활 3개 분야 156억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큰폭 확대
경남 사천시 다맥마을 공동급식.(사진=경남도 제공) 2024.08.11.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여성농업인 육성 및 복지 지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156억 원을 확보해 출산 및 보육 돌봄, 노동부담 경감, 건강관리 및 문화·여가 활동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여성농업인의 만족도가 높은 농번기 마을공동 급식 지원을 2022년 307개소 7억 원에서 올해는 450개소 11억 원으로 확대하고,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도 2022년 3만3000명 44억 원(1인당 13만 원)에서 올해는 5만2000명 104억 원(1인당 2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여성농업인 관련 주요 사업을 보면, 농촌지역 출산 및 아이 돌봄 지원 강화를 위해 ▲여성농업인 출산바우처 ▲농가도우미 지원사업 ▲농촌 공동아이돌봄센터 ▲이동식 놀이교실 ▲농번기 돌봄 지원에 12억 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출산바우처 지원사업은 출산한 여성농업인에게 매월 80만 원씩 9개월 동안 720만 원을 출산·보육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출산바우처를 지원하고, 농가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 전후 90일 동안에 영농과 가사대행 도우미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촌 공동아이돌봄센터와 이동식 놀이교실, 농번기 돌봄 지원은 농촌의 보육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농번기 돌봄 지원은 올해 신규로 9개 시군에 2억 원을 지원해 보육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농번기 주말 동안에 돌봄방 운영을 통해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영농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확대에 올해 26억 원을 투입한다.

여성농업인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은 2022년 307개 마을 7억 원에서 올해는 대폭 확대된 450개 마을 11억 원으로,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여성농업인이 농작업에 사용하기 편리한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은 높낮이 조절 농작업대, 충전식 분무기, 충전식 운반차 등 3종 3070대를 지원한다.

또 도내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 및 문화·여가 활동을 위해 여성농업인 바우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여성농업인 지원센터 운영에 총 118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바우처는 농촌지역 20세 이상부터 75세 미만 여성농업인이 건강관리 및 복지·문화활동을 위한 지원으로, 2023년 70세 미만이었던 대상자를 올해는 75세 미만으로 나이를 확대했다.

1인당 지원액도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렸으며, 4만 원의 자부담 없이 5만2000명에게 지원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4개 시군 2900명의 51~70세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에게 근골격계, 심혈관계 질환 등 검진 비용 22만 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지원센터는 6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여성농업인의 고충 상담, 교양·문화 활동, 자기계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남도 김인수 농정국장은 "여성농업인은 농촌과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온 핵심 주체"라며, "삶터, 일터, 쉼터인 농촌에서 여성농업인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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