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고 명품 시장 새로운 주역, 3544 남성·알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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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약 4조원 수준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약 43조원 규모로 커진다.
최근에는 중고 명품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35세~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가 부각됐다.
번개장터가 11일 공개한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약 4조 원 수준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25년에는 약 43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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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 첫 발표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8년 약 4조원 수준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약 43조원 규모로 커진다. 최근에는 중고 명품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35세~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가 부각됐다.
번개장터가 11일 공개한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약 4조 원 수준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25년에는 약 43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연평균 약 80시간을 온라인 중고거래에 사용하고 있었고,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은 의류, 전자제품, 스포츠 용품 순이었다.
이는 번개장터가 국내 명품 시장을 분석한 첫번째 보고서다. 2023년 번개장터 이용자들의 패션 중고 거래 약 2100만 건 분석 결과를 기본으로, 번개장터 내부 데이터와 함께 올 1월에 실시한 20세에서 59세 사이의 한국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체 시장 동향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최근 중고 시장에서 중고 명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조사 대상 인원 전체의 60% 이상이 중고 럭셔리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고물가 등 최근 경제 상황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며 새 제품 대신 중고를 찾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고 명품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도 가격 상승(76.9%)이었다.
연령별 명품 중고 구매 패턴을 살펴보았을 때 번개장터 내 2023년 가장 두드러진 층은 35-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였다. 3544 남성은 중고 명품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로, 정품 검수가 완료된 상품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럭셔리 소비의 미래’로 일컬어지는 알파세대의 경우 밀레니얼 부모 아래 'VIB'(Very Important Baby·귀한 아기)로 성장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매력에도 ‘원하는 것을 빠르게 사고 필요 없는 것은 빠르게 처분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보고서에서는 중고 패션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들도 함께 소개됐다. 글로니, 마뗑킴, 미스치프, 폴리테루, 우영미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번개장터 최재화 공동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정가품 걱정 없는 가장 안전한 명품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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