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 오타니는 잡았지만 다저스는 잡지 못했다...피츠버그 6연패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8. 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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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에이스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1-4로 졌다.

선발 폴 스킨스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스킨스가 고전하는 사이, 피츠버그 타선은 다저스와 똑같은 8개의 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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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에이스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1-4로 졌다.

이 패배로 6연패 기록하며 56승 60패 기록했다. 다저스는 68승 49패.

스킨스는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틀 연속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9명의 선수들로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선발 폴 스킨스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2.25로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와 대결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1회 1루수 땅볼을 유도한데 이어 3회와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이른바 ‘스플링커’로 불리는 싱커, 5회에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오타니는 잘 막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오타니 다음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만 피안타 3개를 허용했다.

1회와 3회는 운이 없었다. 1회 빗맞은 뜬공 타구가 파울 라인 안쪽에 맞고 관중석으로 들어가며 2루타가 됐고 3회는 빗맞은 땅볼 타구가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며 내야안타가 됐다.

그리고 이 두 안타는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 2사 2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좌중간 2루타, 3회에는 2사 2, 3루에서 럭스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3실점했다.

테오스카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5회 테오스카와 세 번째 승부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초구 93.4마일 싱커가 가운데 몰리면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테오스카의 시즌 26호 홈런.

스킨스가 고전하는 사이, 피츠버그 타선은 다저스와 똑같은 8개의 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잔루 8개를 기록하며 심각한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다저스의 호수비도 이들을 좌절시켰다. 1회 첫 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빗맞은 타구는 상대 선발 리버 라이언이 호수비로 아웃으로 연결했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라우디 텔레즈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3회 안타 출루한 마이클 A. 테일러는 견제 아웃됐다.

텔레즈는 4회 다시 한 번 잘맞은 타구 날렸지만, 이번에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펜스에 몸을 부딪히며 잡아냈다. 6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조이 바트의 타구를 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점프하며 잡아냈다.

오타니는 이날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9회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앞에 주자가 없었다.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롱 릴리버가 자기 역할을 했다.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벤 헬러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 선발 라이언은 4 2/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5회 투구 도중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그가 오른팔 전완부 긴장 증세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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