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후 ‘첫 골’ 설영우, 황인범과 승리 견인...즈베즈다, 개막 4경기 무패행진

이정빈 2024. 8. 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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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유럽 진출을 이룬 설영우(25)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다.

설영우의 득점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친 즈베즈다가 리그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을 질주했다.

이 경기도 설영우와 황인범이 동시에 선발 출격했다.

설영우가 득점을 터트리자, 황인범도 과감히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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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여름 유럽 진출을 이룬 설영우(25)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다. 설영우의 득점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친 즈베즈다가 리그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을 질주했다.

즈베즈다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 파자르와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한국인 듀오’ 설영우와 황인범(27)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 경기도 설영우와 황인범이 동시에 선발 출격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설영우는 2경기 연속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늘려갔다. 지난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 본능을 자랑했다. 전반 9분 중앙으로 공격 지원을 나선 설영우는 공간이 발생하자,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출렁였다.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한 설영우는 곧바로 벤치로 달려가 블라단 밀로예비치(54·세르비아)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설영우가 득점을 터트리자, 황인범도 과감히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겨냥했다. 두 한국 선수의 활약 속 동료들이 연달아 득점을 기록한 즈베즈다는 안방에서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노비 파자르전 설영우는 득점을 포함해 걷어내기 5회, 태클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패스 성공 56회(성공률 85%), 키 패스 2회 등 공수에서 모두 활약했다. 황인범은 패스 성공 57회(성공률 88%), 키 패스 2회, 유효슈팅 1회, 지상볼 경합 성공 4회 등 동료들을 착실히 지원했다.

‘소파스코어’는 두 선수에게 높은 평점을 전했다. 이날 설영우는 평점 7,8점, 황인범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특히 설영우는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설영우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건 또 다른 득점자들인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26·8.4점), 브루노 두아르테(28·8.1점), 티미 엘시니크(26·8점)였다.

한편, 이날 대승으로 즈베즈다는 시즌 첫 연승에 돌입했다. 2라운드 믈라도스트 루차니전 비겼던 즈베즈다는 이후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승점 6점을 추가했다. 리그 4경기 동안 승점 10점을 얻은 즈베즈다는 추카리츠키를 골득실로 앞서며 1위에 등극했다.

사진 = 츠르베나 즈베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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