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피드백 안 했나? 시험은 시작도 안 했는데 ‘답안지’ 유출...5실점 중 3실점은 똑같은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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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음 시즌 구단이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해 4월에 한 발언이다.
이대로 괜찮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배했다.
다음 주 개막하는 '주말 예능'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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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난 다음 시즌 구단이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해 4월에 한 발언이다. 하지만 토트넘 훗스퍼. 이대로 괜찮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배했다.
다음 주 개막하는 ‘주말 예능’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상대는 유럽의 강호 뮌헨.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잘 이루어졌는데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결과는 처참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로 앞서갔지만 다요 우파메카노, 세르주 나브리, 토마스 뮐러에게 연속 세 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쿨루셉스키가 한 골을 추가하긴 했지만 경기를 뒤집긴 힘들었다. 결국 지난 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두 경기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그중 세 골은 같은 패턴이라는 것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은 3분 만에 가브리엘 비도비치에게 골을 내줬다. 뮌헨의 강한 전방 압박에 위험 진영에서 소유권을 뺏겼고 그대로 선제골로 이어졌다.
일주일의 시간이 있었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전반 15분 수비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토트넘은 뮌헨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볼을 뺏겼다. 이후 파울을 범했고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헌납했다. 15분 뒤에도 빌드업 과정에서 소유권을 잃었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피드백을 진행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똑같은 패턴에 당했다. 특히 이번 경기 두 번째 실점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 실점한 패턴과 ‘판박이‘였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린다고 할 정도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시즌 시작도 하기 전에 경쟁 팀들에게 ‘공략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 아치 그레이, 양민혁을 영입하며 공격진과 중원을 보강한 토트넘. 아직까지 수비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이적설은 에베레치 에제가 전부. 수비 쪽 루머는 없다. 이 문제를 선수 보강으로 해결하던, 전술 변화로 해결하던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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