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표 "박명수, 처음엔 무서웠는데 너무 잘 챙겨줘..." (라디오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손동표가 박명수와 예능을 했을 때를 소환하며 박명수가 자신을 잘 챙겨줬다고 떠올렸다.

1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손동표와의 전화 토크가 펼쳐졌다. 

'월드컵 베이비'라며 현재 23세라는 손동표에게 박명수는 “스물세 살이면 3일 밤을 새워도 안 피곤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손동표는 “이제 점점 영양제를 챙겨 먹게 되더라”고 대답했고 박명수는 “스물세 살이 무슨 영양제를 먹나. 가볍게 운동만 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 손동표는 “요즘 열심히 살고 있었다. 예능도 열심히 하고 있고 앨범도 준비를 해서 이번에 새로운 노래도 나왔다”라며 UN의 ‘파도’를 리메이크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손동표의 노래 한 소절을 들은 박명수는 “음색이 너무 예쁘다. 얼굴도 목소리도 다 예쁘고 다 가졌다”라고 칭찬했다. 

“제 노래도 많은데 왜 ‘파도’를 리메이크 했나”라는 박명수의 짓궂은 질문에 손동표는 “선배님과 함께 콜라보 하고 싶어서 아껴두고 있었다”라고 재치 있게 말하며 박명수를 흡족하게 만들기도. 

“얼마 전에 저와 촬영도 하고 기억이 난다. 그때도 너무 귀여웠었고 저를 좀 무서워하지 않았나”라는 박명수의 말에 손동표는 “그랬는데 선배님이 너무 잘 챙겨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다. ‘너 잘한다. 자주 보자’고 하셨다. 그런데 안 불러주셨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박명수는 “프로그램이 날아가서 그랬다. 제가 하는 게 많으니까 나중에 꼭 모시겠다”라고 대답했다. 박명수와 손동표는 웹예능 ‘거상 박명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다. 

“연기도 도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손동표는 “현재 촬영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꿈에 대해서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연예계에 오랫동안 종사하는 것이 제 최종목표이자 꿈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엔터테이너가 되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