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바닷물에…경북 포항서 강도다리 폐사 이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경북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재차 발생했다.
11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9일 포항 북구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약 73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난 5일에도 해당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포항시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포항시에서는 올해 수산 재해 관련 예산 18억원을 확보해 양식어가에 액화산소·순환펌프·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경북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재차 발생했다.
11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9일 포항 북구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약 73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포항 호미곶 북단에서 울진 북면 북단 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난 5일에도 해당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지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더 올라가자 피해가 이어진 셈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5도에 도달하면 예비특보를, 28도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각각 발표한다.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표한다.
한동안 냉수대에 머물던 연안에 6~7도 가량 높은 온수대가 유입되면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시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해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포항시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포항시에서는 올해 수산 재해 관련 예산 18억원을 확보해 양식어가에 액화산소·순환펌프·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SNS 문자 서비스를 통해 수온 변동 상황을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적조·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 지도,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수온이 오기 전 현장 점검과 지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고수온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진실 딸’ 최준희, 연예계 데뷔 임박? 패션쇼 첫 런웨이
- “잘생기니 알아서 찍어주네”…중계카메라에 잡힌 한국인들
- 먹방 유튜버 “남편 빚 9억원 내가 갚았다” 고백
-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 정웅인 둘째 딸, 뉴진스 닮은꼴 ‘화제’…“기획사 러브콜 많아”
- “기세랑 깡이랑 뻔뻔해야 해” 기안84, 미국서 래퍼됐다
- “도금 다 벗겨져 녹슨 듯” 메달 품질 난리에 조직위가 내놓은 대책
- 슈가 경찰 소환 임박…포토라인 서나
- 88억에 샀는데…지드래곤 ‘청담 빌딩’, 7년 새 84억 올랐다
- “이 정도면 이혼”…이정민 아나운서, 눈 주변 멍 공개에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