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의대 수험생 70% “지역 의대 졸업 후 지역서 근무”

사진출처 : MBC자료사진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비수도권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지역 의대 졸업 후 지역에서 의사 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로학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 17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조사한 결과를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 학생들은 지역 의대 졸업 후 향후 의사 활동을 하길 원하는 지역으로 68.3%가 지방을 선택했습니다.

28.8%는 서울, 2.9%는 경인을 꼽았습니다.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도를 보면 지역소재 의대 지역인재전형 63.4%, 수도권 의대 34.4%, 지역소재 의대 전국선발 2.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경인권 학생들은 지역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63.8%가 서울, 29.1%가 경인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지방을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7.1%에 불과했습니다. 

권역별 의대 선호도는 서울·경인권 학생의 경우 서울대 44.9%, 연세대 18.2%, 성균관대 7.4%, 가톨릭대 4.6%, 고려대 4.0% 순이었습니다. 

대구·경북권에서는 경북대가 42.9%,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부산대가 34.8%, 호남권에서는 전남대가 37.0%였습니다.

충청권과 강원권, 제주권에서는 모두 서울대 선호율이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