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푹푹 찌는 더위 속 휴일...물놀이장은 '물 반 사람 반'
찜통더위 속 물놀이장 찾는 피서객 발길 줄이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 삼매경
[앵커]
대구는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내려진 폭염 경보는 21일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무더위가 오히려 반가운 곳, 물놀이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두류공원 야외 수영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물놀이장에 사람들이 벌써 가득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오전 10시쯤 이곳 두류공원 야외 수영장에 도착했는데요.
이 물놀이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줄이 늘어서 있었고, 물놀이장 안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입장객이 늘고 있는데요.
물 반, 사람 반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는 벌써 21일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낮 최고 기온이 34℃ 아래로 내려간 날이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절정에 이른 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곳 물놀이장은 '폭염'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으로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밀려오는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또 가만히 물 위에 떠서 여유를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곳에는 주말이나 휴일, 2천5천 명 안팎으로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무더위가 8월 하순까지 이어질 거로 예보했습니다.
아무래도 물놀이장을 찾는 발길도 당분간 이어질 것 같은데요.
물놀이장이나 바다, 또 계곡을 찾을 때는 준비 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두류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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