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시즌 '1골'→완벽 부활 후 '1130억' 토트넘 클럽 레코드 경신...'SON 새 파트너' 전격 영입, 6년 장기 계약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2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란케 영입 소식을 발표해 기쁘다. 솔란케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SON 톱’을 기용했다. 히샬리송의 부진이 계속된 상황에서 꺼내 든 변칙 전술이며 이전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경험이 있는 손흥민을 향한 믿음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효과를 거뒀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뒷공간 침투 능력과 골 결정력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새로 영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과도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설수록 손흥민 의존도가 높아졌다. 자연스레 상대 팀들은 손흥민을 집중 견제하며 공격을 막아섰고 토트넘의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자연스레 손흥민을 다시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토트넘은 스트라이커를 물색했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산티아고 히메네즈(페예노르트) 등 여러 공격수와 링크가 계속된 가운데 토트넘은 솔란케를 선택했다.
솔란케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첼시 유스로 성장했지만 1군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17-18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부진은 리버풀에서도 계속됐다. 2017-18시즌 리그 득점이 겨우 1골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한 활약을 펼쳤고 결국 2018-19시즌에 리버풀을 떠나 본머스 유니폼을 입었다.
솔란케는 본머스에서 재도약에 성공했다. 비록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지만 두 시즌 동안 44골을 터트렸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함께 했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였다. 솔란케는 리그 19골로 득점 4위에 올랐으며 시즌 전체로는 21골 4도움을 성공시켰다.
결국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결정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솔란케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130억)다. 이는 탕기 은돔벨레가 보유하고 있던 6,300만 파운드(약 1,1100억원)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한 금액이다.
솔란케는 “토트넘과의 계약은 내가 원한 모든 것이다. 엄청나고 야망이 있는 클럽이다.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이 있으며 나의 스타일과 잘 맞는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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