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세영 같은 국보를 소홀히 관리한다고?” [배드민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8. 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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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넘버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 최강 중국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영어명 소후닷컴)'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여자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궈자더바오구이차이푸'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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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넘버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 최강 중국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기분 좋은 이유만은 아닌, 서글퍼지는 칭찬이기도 하다.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영어명 소후닷컴)’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여자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궈자더바오구이차이푸’라고 불렀다. “아주 귀하고 드물게 가치 있는 사람이라 국가적으로 소중한 자산”이라는 뜻이다.

안세영은 2023년 8월1일 이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54차례 갱신한 랭킹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28회 월드챔피언십 및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까지 메이저대회를 3연속 제패했다.

안세영이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여자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획득 후 귀국하여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안세영은 올림픽 정상 등극 후 “심각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국가대표팀에 크게 실망했다. 훈련은 힘들기만 하고 부상 위험이 크다. 다치면 제대로 조치를 해주는 것도 아니라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쌓인 불만을 폭로했다.

중국 ‘써우후’는 “안세영 같은 궈자더바오구이차이푸에 대해서는 경기력만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신체는 물론이고 정신적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며 보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매우 위험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우승자로서 프랑스를 떠나며 들은 팬의 응원에 감동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써우후’는 “궈자더바오구이차이푸가 얼마나 경쟁력 있는 퍼포먼스를 내느냐와 건강과 행복은 똑같이 중요하다”면서 안세영한테 성적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어떻게 지금의 위기를 모면할 것인지 같은 궁리를 하지 말고 안세영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세요. ‘궈자더바오구이차이푸’ 안세영을 위한 더 나은 훈련과 경기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 스포츠 섹션 -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제패 후 한 맺힌 절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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