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동메달…화끈한 '뒤돌려 차기'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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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67kg 초과 급의 이다빈 선수가 화끈한 뒤돌려 차기를 앞세워 동메달을 따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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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여자 태권도에서 값진 메달이 나왔습니다. 여자 67kg 초과 급의 이다빈 선수가 화끈한 뒤돌려 차기를 앞세워 동메달을 따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습니다.
파리에서 하성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6강전을 가볍게 통과한 이다빈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중국 저우쩌치와 8강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6대 2로 뒤지다 종료 15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에 이어 상대의 연이은 감점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오시포바에게 연거푸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져 결승 진출 무산됐습니다.
이다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화끈한 발차기를 앞세워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독일 브란들을 상대로 헤드킥을 날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30초를 남기고 상대 헤드 기어까지 날려버리는 강력한 뒤돌려 차기로 5점을 따내 탄성을 자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다빈은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며 기뻐했고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도쿄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도쿄 때는 조금 태극기를 휘날리지 못했다는 게 정말 아쉬웠거든요. 이번에는 마음껏 포효도 하고 태극기도 휘날리고 세리머니도 하고 내려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며 도쿄올림픽 노골드의 부진을 씻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육상 높이 뛰기의 우상혁의 메달 도전은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우상혁은 결선에서 2m 27cm을 2차 시기에 통과했지만 최고 기록보다 5cm나 낮은 2m 31cm은 3차 시기까지 모두 넘지 못해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근대 5종 전웅태도 남자부 6위에 머물렀습니다.
승마와 펜싱, 수영까지 3위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지만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마지막 종목 '레이저 런'에서 부진해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서창완은 7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서진호·양두원·윤 형, 영상편집 : 오노영)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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