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완화"…코스피, 박스권 장세 예상[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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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676.19) 대비 87.76포인트(3.28%) 하락한 2588.43에 거래를 마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지 여부는 향후 수개월에 걸쳐 확인해야 하는 변수이며 시장 방향성을 단기에 하락 방향으로 강하게 이끌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 외에 AI 투자 지속성, 미국 선거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될 만한 이벤트들이 다음탈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이전 상승 국면 대비로는 내려간 수준에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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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발 'R(리세션·경기 침체)의 공포를 덜어냈지만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시장참여자들에 영향 받아 26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676.19) 대비 87.76포인트(3.28%) 하락한 2588.43에 거래를 마쳤다. '공포의 월요일'이었던 지난 5일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패닉셀 장세 이후 주 후반 2600선으로 복귀하는 듯 했으나 갈팡질팡하다가 2580선에 그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2조1950억원, 1조6557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3조5576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증시는 코스피 2600선 안착이 관건으로 여겨진다. 상승 요인으로는 과도한 침체 공포 완화,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가, 하락 요인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선거 불확실성 등이 거론된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코스피 주간 예상 범위는 2500~2620선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지 여부는 향후 수개월에 걸쳐 확인해야 하는 변수이며 시장 방향성을 단기에 하락 방향으로 강하게 이끌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 외에 AI 투자 지속성, 미국 선거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될 만한 이벤트들이 다음탈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이전 상승 국면 대비로는 내려간 수준에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급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게 사실이지만 브이(V)자 반등에 대한 기대보다는 1차 반등 후 저점을 모색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경기 침체가 아니라도 둔화 국면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고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까지 상존하는 만큼 반등시 적극적인 추종보다는 비중 조절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조선, 음식료, 금융, 헬스케어 등 경기 방어력이 높은 업종들 중심의 편입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2일 =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
▲13일 = 미국 7월 생산자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리뷰, 메이드 바일 구글 행사
▲14일 = 미국 7월 소비자물가
▲15일 = 광복절 휴장, 미국 7월 소매판매, 미국 7월 산업생산
▲16일 = 미국 7월 건축 승인·주택 착공,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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