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350억원대 부적정대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게 부적절한 대출을 해준 사례가 적발됐다.
11일 금감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42건) 대출을 실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이 지주와 은행에 지배력을 행사하기 이전, 해당 친인척 관련 차주 대상 대출건은 5건, 4.5억원에 불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게 부적절한 대출을 해준 사례가 적발됐다.
11일 금감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42건) 대출을 실행했다.
금감원은 해당 대출건 중 28건(취급액 350억원) 경우 대출심사와 사후관리 과정에서 통상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7월 기준, 총 19건(잔액 269억원)에서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 중이다.
해당 대출건 중 다수는 일부 지역본부장 주도로 취급되었고, 해당 본부장은 이후 면직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이 지주와 은행에 지배력을 행사하기 이전, 해당 친인척 관련 차주 대상 대출건은 5건, 4.5억원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해당 대출건 중 28건(취급액 350억원)이 대출심사와 사후관리 과정에서 통상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차주가 허위로 의심되는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사실 확인 없이 대출을 실행했다는 혐의다.
금감원은 은행 대출 취급 적정성 수시 검사에서 이를 적발했다. 금감원은 차주 사문서위조, 사기 등 혐의에 대해 관련 법률검토를 거쳐 제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과정에서 확인한 차주와 관련인 위법혐의는 수사기관에 통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직위에 상관없이 임직원들이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해 내부제보를 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절차를 대폭 바꾼다. 또 금감원 검사결과를 반영해 리스크를 공유하고 있는 차주에 대한 여신심사와 감리 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 평택 4공장 '6세대 D램' 투자 확정
- 망사용료 '제값받기' 법제화 탄력…정부도 무임승차 방지에 무게
- SKT '질주' KT·LG U? '주춤'…하반기 AI·B2B 사업 승부수
- '여야정 협의체' 줄다리기에 힘빠진 협치
- 케이메디허브, 2026년까지 푸로세미드 의약품 개발
-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13〉 [AC협회장 주간록23] 스타트업 실패와 재창업 중요성
- “연내 양산을 향해” 삼성SDI-스텔란티스 美 배터리 공장 시운전 돌입
- 두산, 사업재편 비상등…임시 주총 전 주주 설득 가능할까
- 현대차, 일본에서 전기차 체험행사 개최…토요타·테슬라 차주 첫 초대
- [K-제조, 현장을 가다]〈6〉창문형 에어컨 산실 '파세코 기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