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SNS 통한 선수 비난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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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그램퍼스가 SNS를 통한 선수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나고야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선수를 향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했다.
이에 나고야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적정 수준 이상의 비난을 삼가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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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고야 그램퍼스가 SNS를 통한 선수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나고야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선수를 향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했다.
구단은 "과도한 게시물과 메시지에 대해서는 경찰 신고나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비난이나 존중 없는 악의적 언행은 나고야가 내세우는 이념에 반하기 때문에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는 이와 관련된 많은 분들에 의해 이뤄져 있다. 모든 관계자들에게 존중을 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언행을 바라보길 바라며 SNS에선 절제된 표현을 하길 부탁드린다. 나고야는 존중을 중요하게 여기며 앞으로도 그램퍼스 패밀리 여러분과 함께 싸워 나가고 싶다. 이해와 협조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나고야는 지난 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상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J1리그 25라운드에서 교토 상가에 2-3으로 패했다.
나고야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했다. 이 경기 전까지 나고야는 중하위권에 위치해 있었고,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또한 교토의 최근 흐름이 좋긴 했지만, 순위 자체는 하위권이었기에 더욱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원정에서 힘겨운 승부 끝에 승리를 하지 못했다. 나고야는 슈팅 횟수와 점유율, 패스 횟수 등에서 모두 밀렸다.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 3골을 내리 실점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여기엔 후반 2분 우치다 다쿠야가 퇴장을 당한 영향이 컸다.
경기 이후 우치다 및 구단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경기의 패배 요인으로 우치다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분노를 표했다. 어느 정도의 비판은 용인될 수 있었지만, 수위가 높은 비난도 있었다. 이에 나고야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적정 수준 이상의 비난을 삼가줄 것을 요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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