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진짜 작별...오늘 '메디컬' 받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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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은 오늘 밀라노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메르송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밀라노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계약을 마무리한 후, AC 밀란 선수가 된다. 계약 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지난 9일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에메르송의 밀란 이적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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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메르송 로얄은 오늘 밀라노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메르송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밀라노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계약을 마무리한 후, AC 밀란 선수가 된다. 계약 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를 거쳐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당시 토트넘은 풀백 영입에 혈안이 돼 있었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지 두 달도 안된 에메르송에게 제안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받아들였고, 에메르송은 2500만 유로(약 372억 원)의 금액으로 런던에 입성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다졌다. 핵심까진 아니었지만,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2023-24시즌엔 페드로 포로에 밀려 후보로 전락했지만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센터백으로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쿼드를 줄이는 데 집중했고 많은 선수를 내보냈다. 에메르송 역시 매각 대상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이적설에 연관됐다.
이런 상황에서 밀란이 러브콜을 보냈다. 에메르송 역시 밀란의 관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밀란 이적설에 대해 "밀란이 나에 대해 토트넘에 문의한 것을 알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밀란은 훌륭한 클럽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그들이 내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고 말했었다.
개인 합의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구단 간 합의가 문제였다. 밀란이 제안한 금액과 토트넘이 요구하는 금액 사이엔 차이가 있었다. 두 구단 모두 입장을 좀처럼 바꾸지 않았고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조금씩 간극을 메웠다. 이후 협상이 완료됐다. 로마노는 지난 9일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에메르송의 밀란 이적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에메르송은 오늘 밀라노로 떠난다. 여기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계약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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