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더 취약한 농촌…진주시, 하우스 등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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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밭에서 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을 앓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남 진주시가 특별 현장점검에 나선다.
진주시는 30일까지 시설하우스와 과수원 등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을 해 폭염에 대응한 안전 홍보활동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는 시설하우스가 밀집된 대곡면, 금산면 등 20개소와 문산읍, 금곡면 등 과수원 100개소를 중심으로 폭염 대비 현장점검과 안전 지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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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현장점검과 안전 지도
폭염에 밭에서 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을 앓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남 진주시가 특별 현장점검에 나선다.
진주시는 30일까지 시설하우스와 과수원 등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을 해 폭염에 대응한 안전 홍보활동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체감온도가 35℃에 달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시설하우스 안은 온도가 크게 오르고 습도까지 높기 때문이다. 또 낮 시간대 과수원이나 논밭에서 일하는 경우 두통, 탈진, 38℃ 이상의 고열, 실신 등 온열질환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경남 함안에서는 3일 텃밭에서 일하던 7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바 있다. 발견 당시 A씨는 체온이 41℃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6일 검안 과정을 거쳐 A씨의 사인을 열사병으로 분류했다.
진주시는 시설하우스가 밀집된 대곡면, 금산면 등 20개소와 문산읍, 금곡면 등 과수원 100개소를 중심으로 폭염 대비 현장점검과 안전 지도에 나선다.
특히 여름철 낮 시간대 농작업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또 나 홀로 작업 금지, 모자 착용과 피부 보호 등 폭염시 농업인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농작업 현장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금 시기에 꼭 해야만 하는 농작업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 짧은 시간 작업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온열질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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