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해리스,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서 트럼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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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현 부통령)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일부 경합주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 여론조사 결과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3개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50%를 기록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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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각)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 여론조사 결과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3개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50%를 기록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해당 3개 주는 '러스트벨트'(Rust Belt·미 중서부와 북동부 주변의 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으로 44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핵심 경합주다.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지역 표심을 확보하면서 승리했다.
NYT는 "이 지역에서 지난 1년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동률이거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살짝 앞섰다"라면서도 이번 조사 결과 "지지율이 극적으로 역전됐다"라고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등판하면서 미국 유권자들의 대선 후보자 만족도도 크게 올랐다. 지난 5월 58%에 그쳤던 대선 대진표 만족도는 이번 조사에서 73%로 상승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만족도는 87%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기 전인 지난 5월 60%에서 무려 27%포인트나 급등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만족도는 74%에서 79%로 올랐으며 무당층은 45%에서 60%까지 늘었다.
NYT는 "민주당의 강세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 개선에서 비롯됐다"며 "응답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지적이고 기질적으로 통치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합주 3곳이 핵심 이슈로 꼽는 낙태와 경제,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와 민주주의 현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와 이민 문제를 잘 다룰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NYT는 짚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9일 이들 3개 주 유권자 1973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오차범위는 펜실베이니아주 ±4.2%포인트, 미시간주 ±4.8%포인트, 위스콘신주 ±4.3%포인트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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