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춧값 1년새 56% 급등 ‘매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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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폭염이 지속되면서 오이·청양고추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포도와 복숭아 등의 가격은 일제히 내림세를 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이와 애호박 등의 가격 상승은 잦은 호우 및 폭염 등으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본다.
업계에서는 포도의 이달 생산량이 작년 동기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캣 등의 가격이 모두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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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복숭아 등 여름과일은 하락
전국에서 폭염이 지속되면서 오이·청양고추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포도와 복숭아 등의 가격은 일제히 내림세를 띤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9일 다다기오이 소매가격(10개)은 1만3269원이었다. 1년 전보다 36.9%, 평년(3년 평균값) 대비 39.8% 올랐다. 청양고추는 100g에 1540원으로 1년 전보다 56.2%, 평년에 비해 57.6% 각각 비싸게 팔렸다. 또 애호박은 1개에 2094원에 거래됐다.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9.1%, 21.0% 상승했다.
열무 1㎏은 4831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3%, 평년보다 40.3% 비싸게 소매가격이 형성됐다. 파프리카 200g은 1566원으로 평년보다 12.3% 올랐지만 1년 전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809원이었다. 1년 전과 평년에 비해 각각 12.9%, 15.8%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이와 애호박 등의 가격 상승은 잦은 호우 및 폭염 등으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본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급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배추는 시장 상황에 따라 현재 하루 250t 수준인 정부 비축물 방출량을 4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채소 가격에 비해 과일값은 안정세를 보인다. 캠벨얼리 포도(1㎏)의 9일 소매가격은 1만2069원으로 작년보다 7.6% 내렸다. 백도 복숭아(10개) 가격은 1만7758원으로 지난해보다 24.7% 하락했다. 참외(10개)는 전년 대비 16.7% 내린 2만621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사과(후지 10개)는 지난해보다 12.8% 하락한 2만9200원에 팔렸다.
업계에서는 포도의 이달 생산량이 작년 동기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캣 등의 가격이 모두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본다. 복숭아도 8.2%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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