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려주세요"...美 유밸디 총격 신고 녹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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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이 숨진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당시 신고 전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당시 4학년 교실에 있던 클로에 토레스 양은 속삭이는 목소리로 911에 전화해 자신은 죽고 싶지 않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국은 사건 당시 경찰의 보디캠과 911 신고 녹취도 공개하지 않아, AP 등 언론사들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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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이 숨진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당시 신고 전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당시 4학년 교실에 있던 클로에 토레스 양은 속삭이는 목소리로 911에 전화해 자신은 죽고 싶지 않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선생님 1명이 죽었고 다른 선생님도 총에 맞았다며 제발 서둘러달라고 말했습니다.
클로에는 뒤에 무사히 구조됐지만, 당시 출동한 경찰은 총격범이 있는 교실 밖에서 한 시간 넘게 머뭇대면서 총체적 대응 실패라는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당국은 사건 당시 경찰의 보디캠과 911 신고 녹취도 공개하지 않아, AP 등 언론사들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부실 대응의 책임자로 전 학교 경찰서장 피트 아레돈도와 전 학교 경찰관 에이드리언 곤살레스가 기소됐지만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일부 유족은 두 사람만 책임을 지는 것은 불충분하다며 경찰 당국과 범인이 사용한 소셜 미디어, 온라인 게임 회사, 총기 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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