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휩싸인 日···"'난카이 대지진' 터지면 420만명 집에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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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난카이 해곡'에서의 대지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앞으로 1주일을 최대 고비로 꼽았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대지진이 평일 정오에 발생해 대중교통이 멈출 경우 긴키지역(일본 혼슈 서부지역)에서 약 660만명, 주교지역(아이치현 등 3개현)에서 약 410만명이 일시적으로 귀가가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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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난카이 해곡’에서의 대지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앞으로 1주일을 최대 고비로 꼽았다.
실제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발생 지역과 인접한 대도시 거주자 420만명이 당일 귀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사도 나왔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19년에 발표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 피해 분석'을 인용해 이 같은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대지진이 평일 정오에 발생해 대중교통이 멈출 경우 긴키지역(일본 혼슈 서부지역)에서 약 660만명, 주교지역(아이치현 등 3개현)에서 약 410만명이 일시적으로 귀가가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긴키권은 최대 약 300만명, 주교권은 최대 약 120만명이 당일 중에 집에 귀가하지 못하는 '귀가 곤란자'가 될 것으로 집계됐다.
난카이 해곡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를 거쳐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져 있는데 대지진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도쿄 동북부 이바라키현에서 일본 열도 서남쪽 오키나와까지 29개 도도부현(광역 지방자치단체), 707개 시초손(기초자치단체)이다.
앞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에는 수도권 지역도 약 515만명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 23구의 최대 진도는 5강으로 건물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안전 확인을 위해 철도회사가 잇따라 운행을 중단하면서 주요 도로가 버스와 택시로 큰 정체가 벌어졌다. 특히 지진이 평일 오후 2시 46분에 발생해 귀가의 어려움은 더욱 컸다.
동일본 대지진의 교훈으로 현재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뒤에 혼란을 막기 위해 지진 발생 3일간은 귀가를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는 지침을 기업 등에 전달했다. 기업은 종업원을 회사에 대기시키도록 권장하고, 지자체는 관계 기관과 제휴해 일시 체제 시설을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대지진 발생 시 최대 약 90만명의 귀가 곤란자가 예상되는 오사카시는 주요 6곳의 역에 약 4만8000여명이 일시 체재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고, 나고야시도 최장 24시간 체재가 가능한 시설에서 약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상태다.
도쿄의 경우 기업 등과 제휴해 47만명 이상이 머무를 수 있는 1250개의 시설을 확보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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