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청서 안 써요”···전북교육청, 전국 첫 ‘전자민원시스템’ 도입
앞으로 전북도교육청 민원실에서는 종이 신청서가 없어진다. 대신 신분증만 있으면 간편하게 민원 신청서를 작성할수 있게 된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졸업증명서와 생활기록부, 검정고시 합격증 등을 드로잉패드와 신분증 스캐너를 활용해 손으로 작성하는 절차 없이 인적사항이 자동으로 작성되는 ‘전자민원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같은 시스템 도입은 전국 교육청 가운에 처음이다.
이번 전자민원신청시스템은 올해 실시된 국민 의견조사를 통해 제안된 ‘민원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그간 민원을 신청할 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종이 신청서에 손으로 작성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졌다.
전북교육청은 “노약자나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민원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민원 대기시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분증 위변조 식별 기능도 탑재해 신분증 도용 등 범죄행위 걱정도 없다.
이와 함께 전자 팩스를 도입, 민원 신청부터 팩스 발송까지의 과정을 담당자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 패스(One Pass) 민원 신청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홍공숙 전북교육청 총무과장은 “우리 지역은 고령자와 다문화가정 등 민원 취약계층이 지속해서 늘고 있어 민원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하게 됐다”면서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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