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클럽 호날두급 연봉 제안' 이강인, 공격진 유일 풀타임…PSG 최고 평점 맹활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PSG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PSG는 필드플레이어 중 이강인과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솔레르만 풀타임 출전했고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PSG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이강인, 무아니, 음바예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아센시오, 비티냐, 에메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진은 자그, 파초, 슈크리니아르, 솔레르가 구축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라이프치히는 전반 13분 오펜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펜다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로 연결된 볼을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PSG는 후반전 동안 네베스, 하무스, 마율루, 바르콜라, 뎀벨레, 마르퀴뇨스 등을 잇달아 교체 투입했다.
PSG는 후반 25분 하무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무스는 마율루의 헤더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라이프치히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강인은 라이프치히전에서 5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93%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두 차례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PSG 최고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9일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2200만유로(약 328억원)에 영입된 이강인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SG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이강인의 이적료로 7000만유로(약 1044억원)를 제안받았지만 거부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은 이강인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PSG에 매우 큰 제안이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리그 최고 수준의 이적료와 연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메르카토는 '1억유료(약 1491억원)를 초과하는 제안은 PSG를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엄청난 제안은 때때로 거절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지난해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2983억원)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호날두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이강인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쏟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고 프랑스 매체 PF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이강인을 영입을 위한 광기를 드러낼 준비가 됐다'며 엄청난 금액의 제안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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