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본인 제삿날에 '버터향 컴백'…벼락부자 건물주 등장 [가족X멜로](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변무진(지진희)이 강렬한 컴백 엔딩을 장식하며 안방극장을 도파민으로 가득 메웠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염출 김다예)가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의 첫 번째 막을 올렸다. 1회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4.5%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금애연(김지수)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에 날벼락이 연타로 떨어졌다. 그 시작은 가족빌라 건물주가 살고 있는 302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부터였다. 302호를 전부 태우고 주인까지 사망한 충격적 사건이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으로부터 또 다른 충격 사실이 날아들었다. 계약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세 집 중 하나를 새로운 집주인이 살 거주 공간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것. 애석하게도 그중 하나가 바로 애연 가족이 살고 있는 102호였다.
애연이 딸 몰래 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더 큰 날벼락이 쳤다. 사실 애연, 미래, 현재는 무진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 지난해 무진의 누나에게 그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무진의 기일, 애연은 제사상을 차렸다. 진작 서류까지 깨끗하게 정리한 남이지만, 자식들과 잘 살고 있으니 편하게 잘 가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무진의 제사가 한창인 와중에 돌연 제사의 주인공이 등판하는 도파민 폭발 전개가 펼쳐졌다. 무진이 산 사람으로 버젓이 현관문으로 들어서자 놀란 애연은 그대로 기절하듯 뒤로 넘어갔다. 그 찰나를 놓치지 않은 '상남자' 무진은 애연의 허리를 잡으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방불케 하는 '허리꺾기 포옹'을 시전,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더 놀랄만한 사실은 그가 가족빌라의 새 주인이라는 것. "오래 전에 갖다 버린 아버지가 죽지도 않고 살아 돌아와 우리 집을 샀다"는 변미래(손나은)의 마지막 내레이션은 이들 가족의 심상치 않은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가족X멜로' 2회는 11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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