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폭염, 폭염…’ 온열 사망자 20명 돌파, 하루에만 물놀이 사망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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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으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섰다.
20번째 온열질환 사망자는 충남도에서 나왔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28명)보다 8명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중에선 다슬기를 채취하다 변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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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으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섰다. 더위를 피해 물가를 찾은 피서객의 수난사고도 잇따랐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는 2,141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20명이다
20번째 온열질환 사망자는 충남도에서 나왔다. 9일 오후 6시 48분쯤 충남 태안군 82세 여성 A씨가 집 앞에서 보행 보조기에 앉은 채로 가족에게 발견됐고, 119구급대는 A씨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의료진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봤다.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122명)보다 19명 많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28명)보다 8명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8월 중순 본격적인 휴가철이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다. 10일 하루에만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중에선 다슬기를 채취하다 변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오후 3시 32분쯤 경북 영덕군 지품면 오십천에서는 다슬기를 채취하던 딸이 실족해 물에 빠지자 어머니(53)가 나서 구하고 사망했다. 오후 3시 57분쯤에는 경남 고성군 영오면 영천강에서 다슬기를 채취던 남성(78)이 실족해 사망했다.
앞서 오후 1시 47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60대 남성은 수상안전요원에게 구조됐지만 사망했다. 또 오후 6시 1분쯤 인천 중구 무의도에선 물놀이하던 중학생 1명이 실종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일수는 13.6일으로 작년보다 이틀 늘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세종=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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