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김민재 판정승→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에 2연패! 클루세프스키 멀티골에도 2-3 패배…친선전 마무리, EPL 준비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에 2-3 패배
손흥민-김민재,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

손흥민(오른쪽)이 11일 친선전에서 김민재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킥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한번 패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맞대결에 이어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치른 친선전에서도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을 벌였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에서 2-3으로 졌다. 3일 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1-2로 패했고, 8일 만에 다시 만나 또 바이에른 뮌헨의 벽에 막혔다. 홈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4-3-3과 4-2-3-1을 넘나드는 기본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원톱으로 출전한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다. 전반 16분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31분에는 세르쥬 그나브리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전반 44분에는 토마스 뮐러에게 실점했다.

전반전을 1-3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다. 티모 베르너, 올리버 스킵,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을 투입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추격전을 벌였고, 후반 16분 클루세프스키의 만회골로 2-3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끝까지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뮐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함께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김민재는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의 공수 중심을 잡으며 경기에 임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루며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옛 동료 해리 케인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경기를 치렀다.

이로써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2연패를 당하고 친선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20일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 시즌 EPL 문을 연다. 토트넘에 2연승을 올린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바텐스와 친선전을 가진다. 이어 17일 울름 1846과 DFB(독일축구연맹) 포칼 경기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