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번주 캐피탈사 현장점검…“5곳 중 1곳은 연체율 10%↑”

김지숙 2024. 8.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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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연체율이 급상승한 캐피탈사를 상대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높고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은 캐피탈사 6곳에 대해 이번주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오늘(11일) 파악됐습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금감원은 연체율과 자산 건전성 등 지표의 개선 계획과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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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연체율이 급상승한 캐피탈사를 상대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높고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은 캐피탈사 6곳에 대해 이번주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오늘(11일)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캐피탈사에 대해선 서면을 통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말 기준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체 등 지도를 해야 할 곳들을 중심으로 현장과 서면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월 말 기준으로, 캐피탈사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30%에서 50%까지 오른 곳도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금감원 경영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리스와 할부 금융 등을 하는 51개 캐피탈사 가운데 11곳은 연체율이 3월 말을 기준으로 10%를 넘어섰습니다.

자산 규모 하위 업체 가운데에선 연체율이 20%나 30%대까지 오르거나, 88.9%에 달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금감원은 연체율과 자산 건전성 등 지표의 개선 계획과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으로 캐피탈사 가운데 자본 적정성과 자산 건전성, 경영관리능력, 수익성과 유동성 부문 등에 대해 종합평가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는 곳은 검사와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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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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