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 10~12일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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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밝힌다.
유성들은 페르세우스자리가 있는 방향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 유성들이 쏟아지는 것을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른다.
이번 유성우가 절정에 이르는 시점에는 관측자들이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정점에 이르는 시점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0~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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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밝힌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일요일일 11일 밤과 월요일인 12일 밤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볼 수 있는 유성우다. 전 세계에서 관측 가능하지만 특히 북반구에서 관찰하기에 용이한 유성우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잔해 사이를 지나 공전할 때 나타난다. 잔해들이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와 시속 16만 마일(약26만km)의 속도로 타오르기 시작하면 유성(별똥별)들이 나타난다. 유성들은 페르세우스자리가 있는 방향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 유성들이 쏟아지는 것을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른다.
이번 유성우가 절정에 이르는 시점에는 관측자들이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우를 관찰하고 싶다면 가급적 조명이 화려한 대도시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 주변이 어둑하면서 시야가 뚫려 있어 하늘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소가 좋다.
만약 교외로 나갈 시간이 없다면 집 인근에서 관측할 수도 있다. 관측할 수 있는 유성의 양은 줄어들지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단 가로등이나 네온사인처럼 주변을 환히 밝히는 곳에 머물면 안 된다. 최대한 어두운 장소로 이동해 밤하늘을 살펴야 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정점에 이르는 시점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0~12일이다. 자정이 넘은 시간부터 일출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까지가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다.
단 날씨가 가시거리에 영향을 미치니 맑은 날을 택해야 한다. 또 유성우가 진짜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것을 관측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선 자세나 앉은 자세로 계속 하늘을 보는 건 힘들 수 있다. 가급적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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