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 10~12일 절정

문세영 기자 2024. 8. 11.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주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밝힌다.

유성들은 페르세우스자리가 있는 방향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 유성들이 쏟아지는 것을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른다.

이번 유성우가 절정에 이르는 시점에는 관측자들이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정점에 이르는 시점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0~12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지난 2009년 관측된 페르세우스 유성우. 위키미디어 제공.

이번 주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밝힌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일요일일 11일 밤과 월요일인 12일 밤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볼 수 있는 유성우다. 전 세계에서 관측 가능하지만 특히 북반구에서 관찰하기에 용이한 유성우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잔해 사이를 지나 공전할 때 나타난다. 잔해들이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와 시속 16만 마일(약26만km)의 속도로 타오르기 시작하면 유성(별똥별)들이 나타난다. 유성들은 페르세우스자리가 있는 방향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 유성들이 쏟아지는 것을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른다. 

이번 유성우가 절정에 이르는 시점에는 관측자들이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우를 관찰하고 싶다면 가급적 조명이 화려한 대도시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 주변이 어둑하면서 시야가 뚫려 있어 하늘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소가 좋다. 

만약 교외로 나갈 시간이 없다면 집 인근에서 관측할 수도 있다. 관측할 수 있는 유성의 양은 줄어들지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단 가로등이나 네온사인처럼 주변을 환히 밝히는 곳에 머물면 안 된다. 최대한 어두운 장소로 이동해 밤하늘을 살펴야 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정점에 이르는 시점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0~12일이다. 자정이 넘은 시간부터 일출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까지가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다. 

단 날씨가 가시거리에 영향을 미치니 맑은 날을 택해야 한다. 또 유성우가 진짜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것을 관측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선 자세나 앉은 자세로 계속 하늘을 보는 건 힘들 수 있다. 가급적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