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이적’ 설영우, 유럽 진출 2경기 만에 데뷔골···황인범까지 ‘코리안듀오’ 풀타임 활약 속 즈베즈다, 노비파자르전 4-1 대승

이정호 기자 2024. 8. 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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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SNS 캡처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왼쪽 풀백’ 설영우가 유럽 진출 2경기째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설영우는 1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파자르와 2024~2025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전반 9분 골을 터트렸다. 이미 시즌을 개막한 수페르리가에서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에 3골을 더 몰아치며 4-1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과 더불어 개막 4경기 연속 무패(승점 10점·3승1무)를 이어간 즈베즈다는 추카리츠키(승점 10점)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설영우는 지난 6월 즈베즈다에 입단해 지난 4일 텍스틸라츠 오드자치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을 통해 수페르리가 데뷔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날 두 번째 출전에서 풀타임 출전에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투입한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네마냐 스토이치가 잡아 옆에 있던 설영우에게 바로 연결했다. 설영우는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곧바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정규리그 2경기 출전 만에 터트린 설영우의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자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이었다. 설영우는 벤치 쪽으로 달려가 감독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즈베즈다 SNS 캡처



전반을 1-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6분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잇달아 3골을 몰아쳐 4-1 대승을 완성했다. 즈베즈다의 ‘중원 조율사’ 황인범 역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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