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채솟값 폭등…오이 37%·고추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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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국적인 폭염으로 채솟값이 치솟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을 풀어 가격 급등을 막는다는 방침이지만, 배추 등 일부 작물은 가격 추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정부는 배추 재배면적을 확대해 1천 톤 수준의 추가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계약재배 농가에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병충해 약제를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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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국적인 폭염으로 채솟값이 치솟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을 풀어 가격 급등을 막는다는 방침이지만, 배추 등 일부 작물은 가격 추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 3269원으로 전년 대비 36.9% 상승했다.
청양고추도 100g당 1540원으로 전년 대비 56.2% 올랐고, 애호박은 1개당 2094원으로 1년새 19.1% 올랐다.
최근 폭염과 호우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배추는 한 포기당 5809원으로 전년 대비 12.9% 비싼데,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8.1% 올라 비상이다.
아울러 배추 농가에서 추석 수요에 맞춰 정식(아주심기) 시기를 늦추면서 8월 말부터 9월 중순에 출하될 배추 물량이 많고, 8월 중순까진 출하 물량이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중 배추 수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정부 비축 물량을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85% 수준인 일 최대 400톤까지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배추 재배면적을 확대해 1천 톤 수준의 추가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계약재배 농가에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병충해 약제를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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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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