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군, 북부 다르푸르주 엘파셰르에서 RSF군 격퇴 주장

차미례 기자 2024. 8.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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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무장군(SAF)이 수단 서부의 북 다르푸르주 주도 엘파셰르에서 내전 상대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대대적인 공세를 물리쳤다고 10일 (현지시간 ) 발표했다.

SAF 군의 동맹인 다르푸르 지역의 무장 단체 군대도 이 날 성명을 발표, RSF군과 10일 엘파셰르 시에서 격전을 벌여 중대한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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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부터 내전 양측 격전 계속..인명 피해 증가
지난 해 4월 개전 이후 사망자 수 1만 6650명 넘어
[하르툼( 수단)= AP/뉴시스] 2023년 8월 4일 수단의 피난민들이 수도 하르툼에서 트럭을 얻어 타고 탈출하고 있다. 수단 내전으로 이웃나라로 달아난 피난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웃 남수단으로 입국한 난민의 수가 50만 명이 넘었다고 1월 9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발표했다. 2024.08.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의 무장군(SAF)이 수단 서부의 북 다르푸르주 주도 엘파셰르에서 내전 상대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대대적인 공세를 물리쳤다고 10일 (현지시간 ) 발표했다.

나빌 압달라 SAF 대변인은 "오늘 우리 군이 민병대 반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았지만 이를 격퇴했고, 그들에게 중대한 손실을 안겨주었다"고 이 날 공식 발표했다.

SAF 군의 동맹인 다르푸르 지역의 무장 단체 군대도 이 날 성명을 발표, RSF군과 10일 엘파셰르 시에서 격전을 벌여 중대한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엘파셰르의 비정부기구인 저항조직위원회는 이 날 엘파셰르 시내에서 양측이 격전을 벌였지만 6시간 전투가 계속된 뒤에는 "비교적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날 RSF 무장군은 여러 곳의 시장과 병원들, 일반 주택들을 향해서 포격을 계속했지만 나중에는 거의 멈췄고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뉴욕=신화/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4월15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수단 내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사이의 내전 종식을 촉구했다. 2024.08.11.

수단의 내전 양측 군대는 5월 10일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엘파셰르 전선에서 충돌하며 격렬한 전투를 벌여왔다.

수단의 SAF와 RSF군은 지난 해 4월 부터 내전을 시작했으며 그 동안 최소 1만 665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최근 유엔 통계에 따르면, 수단에서는 국내 피난민의 수만 약 1070만 명이 발생했다. 22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은 국외로 탈출해 국경을 접한 이웃 나라들로 대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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