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승리, 왜 이러는 걸까요?[스경X이슈]
‘막가는 걸까요?’
‘버닝썬 사태’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한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현지 시간)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에 따르면 전날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SNS 계정을 통해 ‘버닝썬’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독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승리는 오는 31일에 인도네이사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상이 우습구나” “버닝썬을 브랜드화 했네” “진짜 막장에 딴따라로 전락하는구나. 제발 죄없는 옛 친구들은 끌여들이지 마라” 등 불편한 시선을 쏘았다.
앞서 승리는 2019년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 소유주라는 것이 밝혀지며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 위생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의 근황은 주로 해외에서 포착됐다. 지난 5월 24일 다수의 언론 매체의 보도에서 승리는 캄보디아에서 클럽 오픈을 준비 중이며 클럽 인수를 위한 투자까지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이곳에 지드래곤을 데리고 오겠다”라고 언급한 뒤 지드래곤과 태양이 부른 ‘굿보이’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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