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하고 '부모님 생활 영상' 받아요

김태성 기자 2024. 8. 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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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부모님 생활 영상'을 서비스로 추가했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천하장사 데이트권' 'F1경주장 서킷 체험권' 등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전국의 이목을 끈 영암군은 새로운 상품을 모집해 부모님 생활 영상을 그 목록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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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청년작가, 부모님 촬영영상 추억·감동 선사
영암군, 부모님 생활 영상 고향사랑 답례품 출시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부모님 생활 영상'을 서비스로 추가했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천하장사 데이트권' 'F1경주장 서킷 체험권' 등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전국의 이목을 끈 영암군은 새로운 상품을 모집해 부모님 생활 영상을 그 목록에 올렸다.

영상 답례품 판매자로 나선 이는, 군서면의 '스튜디오 드림' 박예찬 대표.

박 대표는 조선이공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경기도의 한 제약회사에서 신약 홍보 담당 업무를 7년간 해오다 지난해 고향인 영암으로 귀촌한 청년이다.

부모님 생활 영상을 답례품으로 내놓은 이유를 묻자, 박 대표는 아버지의 한숨 때문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박 대표의 아버지는 영암 월출산 '큰바위 얼굴' 사진가인 박철 작가로, '2024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박철 작가는 온 세상을 카메라에 담고 다녔지만, 정작 아버지의 생전 모습은 동영상으로 촬영하지 못했고 늘 그런 현실을 아쉬워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이런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며 "고향사랑기부자 가족에게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이야기를 담아 전하고 싶다. 뜻 깊은 기부에 의미 있는 선물로 감동을 전하려고 부모님 생활 영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부모님 생활 영상 제작 답례품은 촬영은 △살고계신 집터(드론촬용) △부모님 소개와 인터뷰( 집안, 자식자랑등) △부모님 일상(집안일, 식사모습, 농사 등)을 내용으로 한다.

'고향사랑e음'에서 3~5분, 5~6분 분량 두 종류로 선보이고 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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