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겪은 것 같아’ 도금 벗겨진 메달 논란, 파리 조직위 “손상 메달 교체해줄 것”

안형준 2024. 8.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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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조직위가 결국 메달을 교체한다.

영국 '가디언'은 8월 11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금이 벗겨져 논란이 된 메달을 교체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스케이트 보드 동메달리스트인 나이자 휴스턴이 SNS에 도금이 벗겨진 메달의 모습을 공개하며 파리 올림픽의 메달 내구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조직위 대변인은 손상된 휴스턴의 메달을 새로 제작해 교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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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올림픽 조직위가 결국 메달을 교체한다.

영국 '가디언'은 8월 11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금이 벗겨져 논란이 된 메달을 교체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스케이트 보드 동메달리스트인 나이자 휴스턴이 SNS에 도금이 벗겨진 메달의 모습을 공개하며 파리 올림픽의 메달 내구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휴스턴은 지난 7월 30일 메달을 획득했는데 약 열흘만에 도금이 거의 다 벗겨진 것. 금메달은 은으로 만든 메달에 금 도금을 하는 것이고 동메달은 구리 등의 혼합물로 만든 뒤 도금을 입히는 식으로 제작된다. 휴스턴은 자신의 메달을 두고 "마치 전쟁에 나갔다 온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결국 조직위가 '메달 교체'에 나섰다. 가디언에 따르면 조직위 대변인은 손상된 휴스턴의 메달을 새로 제작해 교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스턴 외에 다른 메달 손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미숙한 운영으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개회식에서부터 일부 공연 편성이 도마에 올랐고 수질에 문제가 있는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등 경기를 계획해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선수단 숙소와 버스에 에어컨을 제공하지 않았고 선수촌 식단도 채식 위주로 편성해 큰 반발이 일었다.(자료사진=나이자 휴스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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