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이재킹’ 당하나…‘16골 10도움’ 특급 윙어도 뺏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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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클레르 토디보(24·웨스트 햄)를 눈앞에서 놓친 유벤투스가 갈레누(26·포르투)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노팅엄 포레스트는 포르투와 협상 테이블을 펼쳤고, 페드루 네투(24)를 첼시로 보내기 직전인 울버햄튼도 갈레누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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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장클레르 토디보(24·웨스트 햄)를 눈앞에서 놓친 유벤투스가 갈레누(26·포르투)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유벤투스는 갈레누와 개인 조건 합의에 도달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와 울버햄튼이 등장하면서 이상 기류가 흘렀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투토메르카토웹’ 등 복수 매체는 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52·이탈리아) 단장과 갈레누 측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를 통해 갈레누는 유벤투스에서 연봉 300만 유로(약 44억 원)를 받기로 했다”라며 “포르투는 갈레누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21억 원)를 바라고 있다. 유벤투스는 포르투를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3위를 차지한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41·이탈리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모타 감독은 선수단 개편을 위해 힘을 쏟는 중인데, 이 과정에서 한때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데리코 키에사(26)가 1군 팀에서 제외됐다. 모타 감독은 키에사를 내보내고 새로운 윙어를 영입해 보강을 이루기로 했다.
유벤투스는 메이슨 그린우드(22·마르세유), 제이든 산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시장에 나온 자원들을 탐색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포르투갈로 시선을 돌린 유벤투스는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두각을 보인 갈레누를 영입 후보로 올렸다. 마침, 포르투의 재정 상황이 신통치 않아 갈레누를 예상보다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기회를 포착했다.
유벤투스는 갈레누와 개인 조건 합의를 이루며 영입 가능성을 높였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하이재킹’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미 노팅엄 포레스트는 포르투와 협상 테이블을 펼쳤고, 페드루 네투(24)를 첼시로 보내기 직전인 울버햄튼도 갈레누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10일 “노팅엄 포레스트가 갈레누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외에 울버햄튼도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라며 “울버햄튼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시장을 꿰뚫고 있다. 네투를 잃으면서 갈레누가 대체자 목록 상단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갈레누는 트린다지, 포르투, 히우 아브, 브라가 등 브라질과 포르투갈 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뛰어난 스피드와 인상적인 오른발 킥 능력을 겸비한 그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파괴력을 드러냈다. 개인 능력을 활용한 돌파 이후 마무리 슈팅이나 패스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8경기에서 16골과 10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경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포르투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갈레누는 지난 3월,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며 국가대표 데뷔를 이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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