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폭염...온열 질환자 2141명, 사망자 20명

최연진 기자 2024. 8. 11. 1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폭염 이틀 길어
가축 56만2000마리, 양식 50만마리 폐사

계속되는 폭염으로 열사병, 열탈수 등 온열 질환자가 2141명을 기록했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9일까지 전국 온열 질환자는 21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22명에 비해 19명 많은 것이다.

온열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2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엔 28명이 사망했다.

폭염 일수도 작년 11.6일보다 많은 13.6일을 기록했다.

폭염 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8일 광주 북구 신용근린공원에 설치된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무더위로 폐사한 가축 수도 급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돼지 3만6000마리, 닭·오리 등 가금류 52만6000마리 등 총 56만2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조피볼락 16만4000마리, 강도다리 21만2000마리, 넙치 12만4000마리 등 총 50만 마리의 양식 피해도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최감온도가 35도에 달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