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목욕가운 입고 나타난 10대들…알고보니 빈차털이 일당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8.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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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가운을 입고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 차에서 물건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과 TV조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10분께 서울 성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빈차털이를 하던 10대들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은 이들이 목욕 가운 차림으로 15분 사이에 차량 3대를 뒤지는 모습을 목격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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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새벽 4시10분께 목욕가운을 입고 서울 성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 차에서 물건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출처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목욕가운을 입고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 차에서 물건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과 TV조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10분께 서울 성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빈차털이를 하던 10대들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은 이들이 목욕 가운 차림으로 15분 사이에 차량 3대를 뒤지는 모습을 목격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아파트 경비원은 매체에 “셋이 뭉쳐 돌아다니며 차를 하나씩 보고 다니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신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갑자기 나타난 경비원에 놀라 달아났다. 출입구를 가로막은 경비원이 일당 중 1명을 붙잡았고, 차량 사이에 숨어있던 나머지 2명도 출동한 경찰관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서울로 여행을 왔다가 경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래 사이인 이들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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