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콘서트 무대 올라 욕설… 음주운전에 재조명 된 영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해 입건된 가운데, 그의 과거 언행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콘서트장에서 욕하는 슈가’ ‘씨X 외치는 방탄 슈가’ 등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이 영상은 작년 6월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SUGA | Agust D TOUR D-DAY) 서울 공연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슈가는 당시 무대에서 ‘저 달’을 불렀다. 이 노래는 슈가가 2020년 5월 활동명 ‘Agust D’로 발표한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D-2′에 수록된 곡이다.
슈가는 흰 셔츠에 검은색 넥타이, 흰색 ‘D-DAY’ 글귀가 새겨진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한 손에 마이크를 쥐고 “씨X!”이라며 욕설을 크게 외쳤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이를 지켜보던 수 많은 팬들은 그의 욕설에 환호를 보냈다. 당시 슈가는 이틀에 걸친 서울 공연으로 1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러한 과거 영상이 공유되자, 네티즌들은 “저게 진짜 가사인가? 믿기지 않는데” “콘서트 무대에서 욕이라니. 말이 되나” “이게 이제야 알려지다니. 팬들 착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슈가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SUGA : Road To D-DAY’에서도 곡 작업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씨X”이라고 욕설을 내뱉는 모습, 과거 그가 작사한 여러 가사에 욕설이 포함됐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게시글에는 “욕하는 게 멋있는 줄 아나” “한심하다”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다 적발돼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썼으나, 실제로 슈가가 이용한 것은 전동 킥보드에 의자가 달린 ‘접이식 전동 스쿠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은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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