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AI 로봇청소기로···LG, 中 아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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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LG전자가 먼지 흡입에 물걸레 기능까지 합친 로봇청소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는 것은 2003년 로봇청소기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지 않던 삼성전자도 4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 청소기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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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흡입·물걸레 청소 한 번에
자체개발 관리제로 악취 30%↓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LG전자가 먼지 흡입에 물걸레 기능까지 합친 로봇청소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 제품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5일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을 해두면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세척·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하는 ‘올 프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청소와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해 레이다 센서와 RGB(적·녹·청색) 카메라 등의 센서를 장착해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 높이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물걸레는 들어 올리고 흡입력은 높인다. 또 최대 진공도 1만 ㎩(파스칼)의 모터가 만드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청소하고 분당 회전 수 180rpm으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LG전자는 특히 일체형 로봇청소기의 단점으로 꼽히는 악취와 위생 관리에 집중했다.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해 물걸레 세척 시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관리한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 결과 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군은 직배수관을 연결해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219만 원,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 원이다.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구독 시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동 급배수 키트 및 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및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와 물걸레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 기간 무상 수리도 지원한다.
백승태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며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는 것은 2003년 로봇청소기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지 않던 삼성전자도 4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 청소기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가전 양대산맥이 올해 일체형 로봇청소기에 집중하는 것은 이 시장이 국내 업체에는 불모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로보락의 점유율이 46.5%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50만 원 이상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의 비중은 65.7%로 과반을 차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위생 등 기존 로봇청소기의 문제를 개선한 제품력을 앞세우고 있다”며 “로보락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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