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서 16∼17일 역사·문화유산 ‘야행’

김정훈 기자 2024. 8.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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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 홍보물.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16∼17일 부산 근현대역사관 등지에서 ‘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밤에 열리는 행사는 한국전쟁 때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 수도였던 부산의 특화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람·체험·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40계단문화관∼부산기상관측소, 부산진구 부산시민 공원,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일원 등 세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피란 수도 부산’과 관련된 8개 주제 아래 22개의 문화 행사가 마련됐다.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응답하라, 피란 수도 1023!’, 야간 경관 조명 행사 ‘피란 수도 부산의 기억’, 특별 야간 개방 행사 ‘피란의 밤’이 펼쳐진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일대에서는 ‘피란 수도 부산 문화예술 토크 살롱’과 ‘피란 수도 보이는 디제이 라디오 공연이 열린다.

16일 오후 8시 개막 퍼포먼스인 ‘야행 점등식’ 후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가 함께하는 ‘나누기 월드’ 합주단 공연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근현대역사 체험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는 피란 수도 부산 유산의 거점인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상생 행사도 추진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 문화유산 야행 누리집(busan-heritage-nigh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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